● 대표적 개명 사례 22

“난 김찬미 아닌 임찬미”…엄마 姓으로 바꾸는 사람들

최혜승 기자 입력 2022.04.25 15:24 “난 김찬미 아닌 임찬미”…엄마 姓으로 바꾸는 사람들 아버지 성(姓) 대신 어머니 성을 따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. 25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혼인신고 시 자녀가 엄마의 성·본을 따르도록 협의해 신청한 건수는 2017년 198건에서 2018년 254건, 2019년 379건, 2020년 448건, 2021년 612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. 현행 민법 781조 1항은 자녀가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는 걸 원칙으로 하되, 부모가 혼인신고 시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른다고 돼 있다. 부부가 자녀에게 엄마의 성을 물려주려면 혼인신고 때 별도의 협의서를 제출해야 한다. 추후 자녀의 성을 엄마 성으로 바꾸기 위해선 가정법원에..

개그맨 엄용수 씨의 개명 사례 : 엄용수 → 엄영수

개그맨 엄용수 씨의 늦깎이 개명이 화제다. 엄용수 씨는 만 67세의 나이에 엄영수로 개명했다.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하자, 엄영수씨는 “엄용수라고 70년 가까이 다녔는데, 엄용수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없고 모두들 엄영수라고 발음하더라. 괜히 이름 잘못 지어서 발음을 잘 못하게끔 한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고, 그럴 바엔 이름을 바꾸자해서 바꿨다.”고 답했다. 엄영수 씨는 개명을 한 직후 10살 연하의 재미교포를 만나 전격적으로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하게 되어 또한 화제를 모았다. 이에 대해 엄영수 씨는 “내가 결혼을 여러 번 하고 70살 가까이 먹어서도 줄기차게 하는 걸 보고, ‘늦깎이 나이에도 대시할 수 있다, 우리도 자극 받아야겠다, 노하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’하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..